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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2026 · 12부작

연출 주성우 · 각본 황지언

로맨스드라마코미디KBS

어디서 볼까

출연

이민정 · 김지석 · 기은세 · 구성환 · 이현진 · 왕빛나 · 정의제 · 이진이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부부가 자기 결혼의 끝을 준비하면서, 사랑과 생활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 초반부터 거칠고 유쾌하게 드러낸다."

전반 분위기

종영까지 전 회차 0%대 시청률에 머문 채 끝났지만, 남은 호평은 배우와 후반 감정선에 몰렸다. 이민정이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6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12부작으로, 이혼 절차를 공동 사업과 연결한 설정과 이민정·김지석이 애증을 오가는 부부를 생활감 있게 연기하는 점은 초반부터 긍정적으로 짚였다. 시청자는 현실 부부 같은 호흡과 속도감에 호응하는 쪽과 우연한 오해·사각관계·캐스팅 조합이 익숙하거나 덜 맞는다고 보는 쪽으로 나뉘었다. 케이블 밤 11시 편성에 묶여 첫 회 0.4%에서 시작해 최종회 0.3%까지 한 번도 1%를 넘지 못했고, 9회 재회 장면과 10회 「진달래꽃 피면 아이 보러 가자」 눈물의 키스 엔딩도 수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보도가 「이민정 복귀작의 고전」이라는 제목으로 반복됐다. 원인 분석은 한 방향이다. 현실적인 이혼 관찰을 기대했는데 옛 연인 재등장·불륜 암시·유산·사고·의문의 약까지 자극적 사건이 인물을 덮었다는 것으로, 초반부터 지적된 「사건이 관찰을 밀어낸다」가 끝까지 이어졌다. 호평은 배우에게 몰린다. 김지석이 코믹한 남편에서 과거의 진실과 마주하는 인물로 층을 쌓았다는 평, 두 사람의 후반 감정선이 초반 티격태격보다 낫다는 시청자 반응이 그것이다. 결말은 두 사람이 서로의 행복을 빌며 이혼을 택하고, 1년 뒤 새 디자이너 지원자로 나타난 지원호와 면접실에서 다시 마주하는 해피엔딩이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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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혼 과정과 멜로드라마 장치

호평

법적 절차와 웨딩숍 공동 경영을 함께 보여줘 이혼이 감정 선언만으로 끝나지 않는 생활 문제라는 점을 드러낸다.

혹평

모텔방 목격과 우연히 찍힌 사진 같은 오해 장치가 늘어나면서 생활 밀착형 이혼극의 신선함이 익숙한 멜로드라마 문법에 잠긴다는 반응이 있다.

이민정·김지석의 부부 케미

호평

서로에게 질렸다고 말하면서도 질투와 미련을 숨기지 못하는 모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오래된 부부의 애증이 살아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혹평

일부 시청자는 두 배우의 조합이나 로맨틱한 긴장이 기대만큼 맞지 않아 같은 티격태격이 연기 호흡보다 설정된 갈등처럼 느껴진다고 본다.

감정 갈등의 강도

호평

오래 묵은 상실과 자존심, 미안함이 싸움과 침묵을 오가며 드러나 관계 파국의 무게를 만든다.

혹평

매 회차 날 선 말과 오해가 반복돼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한 시청자에게는 정서적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웨딩숍·사업 서사

호평

결혼 산업 안에서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라는 아이러니가 시각적 볼거리와 직업 서사를 동시에 만들고 두 주인공의 능력과 정체성도 보여준다.

혹평

경영 위기와 패션쇼 같은 외부 사건이 부부의 대화보다 앞설 때는 이혼 과정의 세밀한 관찰이 뒤로 밀린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사각관계와 조연 활용

호평

옛 연인과 사진작가의 개입이 두 사람이 숨기던 질투를 꺼내며 관계가 정말 끝났는지 시험하는 효과적인 촉매가 된다.

혹평

제3자의 등장이 커질수록 부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전형적인 연애 경쟁 구도로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왜 갈리나

이 드라마의 매력과 약점은 현실적인 이혼이라는 문을 열어 놓고 그 안을 강한 멜로드라마 사건으로 채운 데서 함께 생긴다. 웨딩숍을 공동 운영하는 부부의 돈·일·법적 절차는 생활감과 아이러니를 만들지만, 질투와 우연한 오해, 제3자의 개입이 잦아질수록 현실 관찰의 날카로움은 옅어진다. 배우들의 생활 연기가 그 간극을 끝까지 메웠다는 평이 많아, 결국 관계의 디테일이 사건의 힘을 얼마나 견뎠느냐가 평가를 가른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생활감 있는 성인 관계극과 티격태격 부부 연기에 끌리는 사람 · 웨딩숍 직업 서사와 애증 로맨스를 함께 보고 싶은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우연한 오해와 사각관계 중심의 멜로드라마 장치를 답답해하는 사람 · 부부싸움과 상실 서사에서 오는 정서 소모를 크게 느끼는 사람

기대치 주의

차분한 이혼 절차극이라기보다 모텔방 오해, 옛 연인의 재등장, 사각관계 같은 멜로드라마 장치가 꽤 크게 들어 있다. 생활감 있는 부부싸움과 웨딩숍 직업극을 중심에 두고 보면 초반의 강점이 더 선명하다.

⚠민감 소재이혼·부부 갈등 · 임신 상실 · 부모 사망 · 강한 언쟁 · 불륜 오해·질투
이혼·부부 갈등

결혼 해소 절차와 격렬한 언쟁이 핵심 소재다.

임신 상실

과거의 유산 경험이 부부 관계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부모 사망

주인공이 과거 사고로 부모를 잃은 배경이 언급된다.

강한 언쟁

서로를 향한 날 선 말과 공개적인 부부싸움이 반복된다.

불륜 오해·질투

제3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둘러싼 오해와 질투가 갈등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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