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세션
Obsession
국내 관객 95만 명 KOBIS 기준 · 10월 13일 집계
연출 Curry Barker ·
출연
마이클 존스턴 · 인디 네버레티 · 쿠퍼 톰린슨 · 메간 로리스 · 앤디 릭터 · 할리 피츠제랄드 · 다린 툰데르 · 안소니 파보네 · 저스티스 · Anthony Casabianca
"짝사랑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다는 소원이 사랑을 강박과 공포로 뒤집으면서, 관계를 소유하려는 욕망을 잔혹한 신체 호러로 밀어붙이는 청춘 공포영화다."
전반 분위기
로맨틱 코미디처럼 시작해 집착과 신체 공포로 꺾는 저예산 인디 호러로, 국내에서는 작게 개봉해 입소문으로 역주행했다. 평론가들은 그 장르 전환의 솜씨와 인디 네버레티의 위협적인 신체 연기, 동의와 통제에 대한 풍자를 특히 좋게 봤다. 저예산 인디 영화답지 않은 촬영·편집·음향과 젊은 연출 감각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온라인의 과한 찬사만큼 새롭거나 무섭지는 않다는 반론도 있다. 디테일과 은유를 다시 보고 싶다는 팬층이 생긴 한편, 얇은 전제와 반복적인 중반, 과도한 고어 때문에 과대평가됐다는 반발도 거세다. 평론이 은유의 현재성을 더 높이 산다면, 관객은 인물의 개연성과 직접적인 공포 효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개봉 둘째 주말에 오히려 관객이 늘어나는 역주행을 보였고, 청소년관람불가 공포영화로는 드물게 셋째 주를 넘겨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누적 70만을 넘겼다. 그 동력은 관객 쪽 놀이다 — 니키가 거꾸로 걷는 장면을 따라 하는 숏폼 패러디, 소원을 비는 소품을 활용한 영상, 영화 속 이스터에그와 고전 호러의 연결고리를 찾는 N차 관람이 SNS에서 번졌다. 다만 흥행은 반복 관람하는 팬층의 크기를 보여 줄 뿐, 얇은 전제와 과한 고어를 문제 삼는 쪽의 평가를 바꾼 것은 아니어서 관객 반응의 양극화는 그대로다. 역주행은 한 달을 넘겨서도 이어졌다. 개봉 33일째인 10월 4일 누적 90만 명을 넘겼고, 10월 초 VOD 서비스가 시작된 뒤에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머물며 10월 7일 93만 명을 넘겨 100만 명을 바라본다. 청소년관람불가 저예산 인디 호러로는 이례적인 장기 흥행이지만, 흥행의 크기가 평가의 양극화를 바꾸지는 않았다는 점도 그대로다(10월 7일 KOBIS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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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와 호러의 장르 혼합
익숙한 짝사랑 영화의 문법을 먼저 보여 준 뒤 집착과 공포로 뒤집어 사랑을 소유하려는 욕망 자체를 불편하게 보게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
농담과 달콤한 분위기, 잔혹한 이미지가 빠르게 오가며 공포의 긴장과 인물 감정이 충분히 쌓이기 전에 톤이 바뀐다는 반응이 있다.
인디 네버레티의 극단적인 니키 연기
표정과 몸의 작은 변화를 이용해 사랑과 위협을 동시에 보이게 하며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공포 이미지를 만든다는 호평이 있다.
캐릭터가 점점 과장된 행동을 반복하면서 실제 사람의 집착보다 충격 장면을 위한 공포 장치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있다.
집착과 동의를 다루는 은유
상대의 자유의지를 무시한 소원이 결국 베어 자신까지 가두는 구조가 연애에서의 통제욕과 자기중심적 환상을 날카롭게 비튼다는 평가가 있다.
은유를 전달하기 위해 니키의 행동을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몰아가 관계와 동의에 대한 아이디어보다 설정의 억지가 먼저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반복을 이용한 공포
비슷한 미소와 시선, 갑작스러운 행동을 변주해 일상 공간 자체가 점점 안전하지 않게 느껴지는 누적형 공포를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
같은 이상 행동과 베어의 반응이 여러 차례 되풀이돼 중반부터 새로운 정보가 부족하고 러닝타임이 길게 체감된다는 반응이 있다.
극단적인 고어와 신체 공포
사랑이라는 추상적 감정을 몸이 무너지는 이미지로 바꿔 집착의 자기파괴성을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과감한 장르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있다.
자해와 훼손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주제보다 충격 효과가 앞서고 일부 장면은 서사를 발전시키기보다 관객을 놀라게 하는 데 머문다는 비판이 있다.
왜 갈리나
베어의 소원이 이루어진 뒤 니키의 미소가 조금씩 어긋나는 초반에는 호평이 몰린다. 갈라지는 지점은 그 어긋남이 몸이 무너지는 이미지까지 밀고 나가는 후반이다. 집착을 신체로 번역한 것이 사랑의 소유욕을 직접 겪게 하는 장치였는지, 주제를 앞질러 버린 충격 효과였는지에서 평이 갈리고, 중반 이후 같은 행동이 되풀이될 때 그 판단이 굳어진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섬세한 슬로번이나 현실적인 관계 심리보다 과장된 집착과 신체 훼손을 빠르고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호러에 가깝다. 은유와 스타일을 따라가면 강점이 살아난다. 인물 행동의 현실성과 절제된 공포를 중시하는 관객에게는 반복과 고어가 부담이다.
민감 소재강한 폭력·고어 · 자해·자살 · 성적 표현 · 강압적 관계·스토킹성 집착 · 약물·음주 · 동물 사체 · 강한 욕설
머리와 얼굴을 포함한 신체 훼손과 피가 많이 보이는 폭력 장면이 등장한다.
자기 몸을 해치는 행동과 자살 관련 묘사가 포함된다.
성관계와 노출이 포함된 성적 장면이 있다.
상대의 의사와 경계를 무시하는 집착과 통제 행동이 핵심 공포로 이어진다.
취한 상태와 약물 복용이 언급되거나 묘사된다.
죽은 고양이가 불길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거친 욕설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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