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볼까
출연
José Ferrer · Zsa Zsa Gabor · Colette Marchand · Suzanne Flon · Claude Nollier · Katherine Kath · Muriel Smith · Mary Clare · Walter Crisham · Harold Kasket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르를 배경으로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예술과 사랑, 고독을 그린 전기 드라마. 눈부신 색채와 미술로 시대를 재현하지만 서사의 온도는 관람 후에도 갈릴 수 있는 작품이다."
전반 분위기
몽마르트르 카바레 물랭 루주의 무희들을 그리던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호세 페레르)가 어린 시절 사고로 자라지 않은 다리 때문에 사랑 앞에서 번번이 물러선다. 존 휴스턴 감독 작품이다. 평론가들은 테크니컬러 촬영과 미술·의상 같은 시각적 성취에는 대체로 열렬한 찬사를 보내지만, 서사 완성도에는 평가가 엇갈려 당대에도 장황하고 지루하다는 매서운 혹평이 함께 있었다. 지금 다시 보는 관객들도 영상미에는 호의적이지만, 아름답되 몰입은 잘 안 된다는 단서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다. 화면에는 후한 반응이지만 로맨스 곁가지가 진부하고 산만하다는 지적이 되풀이돼, 화면은 한결같이 호평받고 이야기는 뚜렷하게 평가가 엇갈리는 구도가 개봉 당시부터 복원판이 나온 지금까지 이어진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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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의 완성도
결함 없는 연출과 눈을 뗄 수 없는 시각적 완성도를 지닌 예술적 성취라는 평가
장황하고 지루한 2시간을 선사하는 인습적인 전기영화라는 평가
서사 구조와 인물 초점
로트렉의 고립과 비극을 진지하게 다룬 캐릭터 연구로 읽힌다
예술가에 대한 명확한 초점이 부족하고 로맨스 서브플롯 위주로 산만하게 전개된다
영상미 대 스토리의 감정적 힘
색채와 미술 그 자체가 감동적인 경험을 준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스토리가 감정을 움직이지 못한다
1950년대 제작 관습의 제약을 보는 관점
당대 검열 안에서도 거리의 여인·술집 문화를 비교적 대담하게 묘사했다
그 절제 자체가 소재를 밋밋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왜 갈리나
색채와 미술, 고독한 예술가의 비극을 정교하게 세공한 화면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 바로 그 세공이 로맨스 중심의 산만한 전개와 감정적 거리까지 덮어 버릴 만큼 강하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는다. 적어도 시각적 성취가 작품의 평가를 떠받친다는 데는 양쪽이 만나며, 갈리는 것은 그 아름다움이 얇은 드라마를 충분히 보상하느냐는 점이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제목에서 떠오르는 화려한 캬바레 뮤지컬과 달리, 로트렉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와 비극의 비중이 크고 초반 20분 이후로는 늘어지는 구간이 있다. 압도적인 색채와 미술을 감상하는 데 기대를 맞추고, 서사의 감정적 몰입까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알코올 중독 · 신체 장애·차별적 시선 · 성매매·유흥업소 배경 · 우울감·자기파괴적 정서
주인공의 신체적 장애와 이를 둘러싼 시대적 편견이 다뤄진다.
캬바레와 거리의 여인 등 성매매 인접 환경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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