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지즈
Sedmikrásky
연출 베라 히틸로바 · 각본 베라 히틸로바, 에스테르 크룸바호바, 파벨 유라체크
출연
Jitka Cerhová · Ivana Karbanová · Helena Anýžová · Julius Albert · Jan Klusák · Jiřina Myšková · Oldřich Hora · Marcela Březinová · Václav Chochola · Jaromír Vomáčka
"세계가 망가졌다고 선언한 두 젊은 여성이 음식·남성과 영화의 규칙을 파괴하며 권위와 소비사회를 조롱하는 실험적 블랙 코미디다."
전반 분위기
세상이 망가졌으니 자신들도 망가지겠다고 선언한 두 젊은 여성 마리가, 나이 든 남자들에게 식사를 얻어먹고 버리며 연회장의 음식을 짓이기는 등 사회의 규칙과 영화의 문법을 차례로 부수는 체코 뉴웨이브의 실험적 블랙코미디다. 베라 히틸로바가 연출했고, 음식 낭비를 이유로 당국이 한동안 상영과 배급을 제한했다. 색채 필터와 불연속 몽타주, 두 배우의 신체 코미디는 가부장제와 생산성의 질서를 공격한 페미니즘 영화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인공의 반복되는 비호감 행동과 음식 낭비, 남성 대상화를 두고는 해방적 저항인지 공허한 허무주의인지 해석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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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Marie의 파괴적 자유
순종·매력의 규범을 과장해 여성의 분노와 장난을 통제 불가능한 에너지로 해방한다.
타인과 음식에 피해를 주는 자기중심적 인물을 페미니즘의 상징으로 미화한다.
음식 낭비와 연회
풍요·생산과 권력의 모순을 가장 직접적이고 검열이 두려워한 이미지로 공격한다.
실제 결핍과 노동을 지우고 음식을 파괴하는 특권적 장난을 정치적 저항으로 포장한다.
불연속 편집
영화의 연속성·예쁜 여성 이미지와 질서를 동시에 해체하는 급진적인 형식이다.
감정·공간을 붙잡을 수 없고 효과가 반복돼 산만한 기술 과시처럼 보인다.
유아적인 말투와 몸짓
여성이 유치하다는 고정관념을 과장·무기화해 남성의 기대를 조롱한다.
고정관념을 전복하기보다 여성 인물을 공허하고 비이성적인 존재로 다시 재현한다.
검열과 정치적 의미
상영 금지와 감독의 활동 제한이 작품의 반권위적 이미지가 실제 체제에 위협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검열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작품 자체의 얇은 서사·불쾌한 행동을 대신 정당화할 수 있다.
왜 갈리나
질서와 여성성의 규범을 파괴하는 행동과 편집을 끝까지 과장해 통제되지 않는 자유를 만든다. 그 파괴가 체제 비판으로 읽히는 만큼 타인과 음식에 가하는 피해, 유아적 몸짓이 새로운 고정관념을 만든다는 문제도 커진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한동안 상영이 제한됐다는 사실이, 이 무질서가 지닌 정치성을 거꾸로 증명한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인물 성장이나 논리적인 풍자보다 색·소리와 파괴적 장난이 이어지는 짧은 실험영화다. 음식 낭비와 성적 거래, 재산 파괴가 반복돼서, 주인공들에게 공감하지 못하면 한없이 짜증스럽다.
민감 소재음식 낭비·파괴 · 성적 대상화·거래적 만남 · 음주·흡연 · 재산 파괴·위험 행동 · 전쟁·죽음 이미지
대량의 음식과 연회 공간을 훼손하고 낭비하는 장면이 길게 등장한다.
젊은 여성과 나이 든 남성의 식사·구애가 외모와 경제적 교환의 구조로 묘사된다.
술과 담배가 파티·장난의 일부로 등장한다.
공공·사적 공간의 물건을 훼손하고 위험한 장난을 반복한다.
폭격과 파괴, 죽음을 연상시키는 자료 이미지와 소리가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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