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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

독립영화에서 직접 연출과 연기를 오가며 이름을 알린 구교환은, 오랜 창작 동료 이옥섭 감독의 메기에서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성원으로 특유의 엉뚱한 리듬을 보여 줬습니다. 상업영화로 넘어온 뒤에는 짧은 분량으로도 장면을 가져가는 배우가 됐습니다. 반도의 서 대위, 모가디슈의 북한 참사관 태준기, 탈주에서 탈출병을 쫓는 보위부 장교 리현상처럼 권력의 편에 선 인물을 맡아도 어딘가 비틀린 인간미가 새어 나옵니다. 넷플릭스 D.P.의 한호열 상병은 그 매력이 가장 넓게 퍼진 배역이었습니다. 연상호 감독과는 반도·기생수: 더 그레이·군체까지 세 번 만났고, 킹덤: 아신전·괴이·길복순으로 장르물의 폭을 넓혔습니다. 최근에는 김도영 감독의 만약에 우리로 멜로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로 박해영 작가의 인간 드라마를, 부활남: 더 레드로 웹툰 원작 액션 코미디를 이끌며 주연의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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