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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지우
외환위기 직후의 가정에 생긴 균열을 들여다본 해피엔드(1999)로 데뷔한 정지우 감독은 첫 영화부터 욕망과 관계의 불편한 지점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사랑니에서는 서른 살 학원 강사 앞에 첫사랑과 같은 이름의 열일곱 살 제자를 세웠고, 모던 보이에서는 식민지 경성의 화려함을, 은교에서는 노시인과 소녀 사이의 욕망을 다뤘습니다. 2015년 4등에서는 성적을 위해 아이를 다그치는 부모와 코치를 그려 체벌 문제를 정면으로 꺼냈고, 침묵에서는 최민식과 법정 스릴러를,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김고은·정해인과 긴 세월의 첫사랑을 찍었습니다. 2022년에는 데이팅 앱을 둘러싼 심리 스릴러 썸바디로 시리즈에 나섰고, 2026년 스캔들에서는 「위험한 관계」를 조선의 사극 멜로로 다시 썼습니다. 장르가 바뀌어도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는 위험한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감독입니다. 이름이 같은 배우가 나온 세 작품은 이 감독의 작품이 아니라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볼까pick 등록 작품 9편
정지우 작품이 들어간 모아보기
- 이기는 장면보다 버티는 시간 — 4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