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부터 쓰고 시작한 사이
계약으로 시작한 관계는 언제 진짜가 되느냐를 기다리며 봅니다. 도착점이 대개 짐작되니 재미는 그 과정에서 납니다. 가사노동이나 체류 문제처럼 현실의 사정을 계약 사유로 끌어온 작품도 있고, 왕실과 악마를 끌어온 판타지도 있습니다. 익숙한 공식을 얼마나 견디느냐가 호불호를 가릅니다.
16편

그저 바라보다가
우편집배원과 톱스타가 계약 연애를 합니다. 황정민이 만든 어색하고 소심한 주인공과 느린 로맨스가 갈립니다.

풀하우스
계약 결혼으로 한집에 살게 된 작가 지망생과 톱스타의 한류 로코 고전입니다. 그 시절 스타일의 향수와 유치한 티격태격이 갈립니다.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싱글 생활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와 연애에 서툰 회사원이 위장 결혼을 합니다. 익숙한 공식과 반복되는 오해를 견디느냐가 관건입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가사노동을 유급 노동으로 계약하는 계약결혼입니다. 사랑과 일, 가사 분담을 묻는 메시지와 느린 로맨스가 갈립니다.

웨딩 임파서블
무명 배우가 재벌가 친구의 비밀을 지키려 위장 결혼을 약속합니다. 후반의 멜로 전환과 마지막 시간 점프가 쟁점입니다.

손해 보기 싫어서
손해를 싫어하는 직장인이 승진을 지키려 가짜 결혼을 꾸밉니다. 직설적인 성인 농담과 서브 커플의 큰 비중이 갈립니다.

사랑의 가설
가짜 연애와 연구실 로맨스를 빠르게 압축했습니다. 원작 소설 충실도와 연구실 안의 권력관계를 다루는 방식이 쟁점입니다.

한 채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린 두 가족의 위장결혼 계획입니다. 장애 인물 재현과 열린 결말, 장르 기대의 전환이 갈립니다.

21세기 대군부인
왕실이 있는 현대 한국을 가정해 재벌 상속녀와 왕자를 엮습니다. 화려한 왕실 판타지와 세계관의 설득력이 맞부딪칩니다.

우주메리미
신혼집 경품을 지키려 동명이인 남녀가 위장 부부가 됩니다. 가벼운 코미디 톤과 계약결혼 클리셰가 쟁점입니다.

오프캠퍼스
음악 전공생과 하키 스타가 가짜 연애로 얽히는 대학 로맨스입니다. 원작 충실도 호평과 연기·연출 혹평이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퍼플 하트
건강보험이 필요한 싱어송라이터와 빚진 해병대원이 계약 결혼을 합니다. 정치적 화해 메시지와 멜로의 진정성이 갈립니다.

페이크 러브
서로를 싫어하는 두 남녀가 결혼식에서 가짜 연애를 연기합니다. 셰익스피어 『헛소동』을 빌린 익숙한 로코 공식이 쟁점입니다.

마이 데몬
능력을 잃은 악마와 재벌 상속녀가 계약 결혼으로 얽힙니다. 후반의 전생 중심 전개와 초반 속도에서 평이 나뉩니다.

착한 여자 부세미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한 경호원이 신분을 바꾸고 시골에 숨습니다. 범죄극과 시골 로맨스의 혼합, 결말이 갈립니다.

결혼 피로연
두 퀴어 커플이 체류와 난임 시술 비용 때문에 가짜 결혼을 꾸밉니다. 진지함과 유머의 균형, 원작의 현대적 재해석이 쟁점입니다.